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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감자야! / 임보일기 / 강박증인가 결핍인가 / 치즈감자카테고리 없음 2020. 9. 8. 00:12
오늘도 회장님은 귀여우십니다.
사람이랑 너무 붙어있고싶어해서
옷을 벗어줬더니 안에서 열심히 코코낸내 하시는
우리의 포테토 감자
점점 길어지고있어요.
몸무게도 팔다리도 주욱 주욱
- 내가 좀 큰것같냥
예 회장님
발 크기를 보아하니
크게되실것 같습니다....
- 원래 꿈은 크게 가져야한다냥
설사 - 변비 - 설사
반복이라 인트라젠을 구매했어요.
후우 후우 고양이는 상자 상자는 고양이
쿠ㅍ 에서 이만원대에 구매했습니다.
로켓와우 최고!
블랙홀같은 눈에서
파란빛이 나기 시작했어요. 감자의 눈에는 우주가 있나봐요 반짝반짝 밤하늘에 파란 은하수같은 눈
길쭉한 다리 자랑한번 더 하시고
자기야 왜 또 칭얼거려
이모야들 유혹도 한번 해주시고
늠름한 고양이
잘 보면 귀도 점점펴지고있다는것..!
그런 회장님에게 작은 문제가 있는데
데려왔을때부터 자기 왼쪽 팔을 엄청 핥더니
좀 더커진 지금도 핥음을 넘어 쥐어뜯는다 싶을정도로 매섭게 쭙쭙이를 하시더라구오 . . .
결국 이렇게 피부가 .. ㅠㅠ
뭐가 그렇게 불안한거야.. 소중한 감자야..
응급처치 들어갔습니다. 두둥탁
양말을 잘라 옷을 입혀주고 (몸통뜯을까봐)
양팔을 의료용 테이프로 감아줬어요
ㅇㅅㅇ?!
팔꿈치위로 올라가지 않아서 움직이는거엔 불편함이 없게 했습니다 ㅠ
다만 양말은 너무 불편해 해서 그냥 벗겨드렸어요...
뇸 뇸 뇸 뇸 뇸 뇸
아침에 일어나니 혈욱님이 감자 테이프를 제거해주고 감자는 코코낸내중..
매끈매끈
감자님은 그뒤로 팔을 뜯지않았어요 ㅠ 그루밍할때 불편했는가 이제 안하게되었나봐요 ㅜㅜㅋㅋㅋ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데
고양이 행동교정중에 불편함이 느껴지면
그행동을 안한다고 본적이 있었는데
효과가 확실할줄이야.. !
그루밍 그루밍 냠냠 냠냠
그리고 울 포테토씨 3일만에 100g정도 늘었다는것..! 밥줄때나 배변유도할때나 들어올릴때 묵직해졌다는게 느껴질 정도에요....ㅋㅋㅋ
월요일!
감자와 지낼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있어요.
좋은 사람에게 보내는거지만 ... 한편으론 살짝 슬프네요 ㅎㅎ .. ㅠㅠ
+ 감자는 맹꽁이의 지인의 둘째 야옹이로 가요 !
감자가 어디서든 잘 지낼수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