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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넷플릭스 확정 기념, 독서 후기

여기는 어디 2020. 8. 15. 01:01

맹-하!

여러분 안녕하세요? 맹꽁이입니다.

여러분!

드디어 제가 학수고대하던 '보건교사 안은영'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ㅠㅠ

오늘 여러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이

9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된다고 해요ㅠㅠ

14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이 오는 9월 25일 오후 4시 공개를 확정지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유미, 남주혁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 분)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08&aid=0002886879

주연 정유미 남주혁이라니ㅠㅠ

제가 진짜 정유미 팬이거든요.. 윰언니.. 윰블리..

 

 

아무튼! 여러분 사실 그런데 이게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거 알고 계셨나요?

바로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데요~

 

짠! 바로 이게 그 원작입니다!

표지가 너무 알록달록 귀엽지 않나요?

 

저는 작년 여름에 친구의 추천으로 구매해서 읽었다가

한동안 완전 푹~ 빠져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보건교사 안은영은 보건교사 안은영과 그의 동료인 홍인표가

자신들이 근무하고 있는 고등학교에서 생긴 이상하고 야릇(? 한 이야기를 담은

약간의 SF, 판타지스러운 소설이에요.

정세랑 작가의 장점은 표현력이 굉장히 좋아서

읽다보면 어느순간 완전히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보건교사 안은영 역시 굉장히 흡입력이 좋은 소설이죠~

정말 한번 읽기 시작하면 책장을 쉬이 덮을 수가 없는 소설이에요!

그럼

제가 인상깊게 읽었던 소설 속 구절을 소개해볼게요!

01.

 

은영은 쉽게 다른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다.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어서는 아니고 싫어하는 데에도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그럴 여력이 없어서다.

정세랑, 보건교사 안은영

이거 읽고 누가 제 얘기 써놓은 줄 알았잖아요

은영과 한가지 다른 점은 저는 사람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점?

그런데 누군가를 싫어하게 되면 그만큼 제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그것도 좋은 에너지가 아니라 부정적인 에너지잖아요?

그래서 저는 누군가를 싫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곤 해요~

02.

비이성적인 상황에서 어른들을 그만큼 잘 믿기도 힘들다. 믿지 말아야 할 어른들까지 철석같이 믿어 버린다. 아직 남아 있는 순수한 표정과 열려 있는 눈동자가

정세랑, 보건교사 안은영

저는 이 부분을 보고 세월호 참사 피해 학생들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더라구요.

물이 선실 안으로 차오르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가만히 있으라'고 했던 어른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버린 아이들의 이야기를 접했을 때

한동안 얼마나 먹먹하고 슬펐는지 모르겠어요.

수없이 많은 아이들이 차디찬 바다속에서 죽어갔는데

여전히 우리 사회는 세월호를 정쟁의 도구, 갈등의 수단으로만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

참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워요.

끝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정세랑 작가의 인터뷰 한 구절 남겨놓고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맹빠

최근 그는 '넷플릭스가 택한 작가'로 더 유명해졌다.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은 배우 정유미 주연으로 넷플릭스 드라마화를 앞두고 있다.

드라마 작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각본에 참여한 이유를 묻자 그는

"안은영이 치마 펄럭펄럭하는 섹시 여전사가 될까 봐요"

라며 웃었다.

"다른 사람 손에 맡겼다가 주체적이지 못한 인물로 그려질까 봐 걱정됐어요.

가능하면 제 주인공은 제가 지켜주고 싶어요."

조선일보 2019년11월29일자 '절판된 소설이 7만원에 팔려... 안되겠다 싶어 다시 썼죠'